경상북도 포항시 소재의 포스코 포항 제철소(이하 포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3차례의 폭발음?
24년 11월 10일 오전 4시 20분께에 발생한 이 화재는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3차례의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폭발은 상당히 큰것으로 보이며 인근 주민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화재는 5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오전4시 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초기 진화에 소방차 40여대와 12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되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8명의 근무자가 있었는데 1명은 화상을 입고 7명은 대피를 했다고 합니다. 부상자는 2도 화상을 입고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오전 6시 초기 진화를 선언, 오전 9시 20분 남은 불을 모두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포스코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조사해본 후 알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당분간 가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파이넥스 공장이란?
3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200만 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데 이는 전체 포철에서 약 1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쇳물은 제강 공정을 통해 철강 제품을 만드는 원료가 됩니다.
포스코 자체 R&D를 통해 개발된 친환경 제철 공법이 바로 파이넥스인데, 원료의 예비 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공법입니다.
이 공법은 생산 원가 절감과 동시에 황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도 크게 감축시킵니다.
생산에 차질?
포철은 오전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과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파이넥스 공장의 가동은 멈췄으나, 주력인 2,3,4 고로(용광로) 등은 정상 가동 중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철강 산업의 부진으로 수요가 넘치는 상황은 아니지만, 광양제철소가 있기 때문에 철강의 생산과 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