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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사람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by 지키미미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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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양이 주인들이 사람 음식을 탐내는 고양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줘도 될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 음식이 고양이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죠. 특정 음식은 먹기엔 안전할 수 있지만 건강한 고양이 식단의 일부로서 반드시 권하지는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써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또 상당히 많은 사람 음식들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낼 수도 있고, 필수 영양소가 부족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는 있지만 정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먹으면 안 되는 사람 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사람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사람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빵과 잡곡

쌀이나 귀리 같은 빵과 잡곡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으며 고양이들은 작은 빵조각이나 쌀 조각을 먹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빵은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어 고양이에게는 다량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주로 단백질과 지방에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빵이나 곡물과 같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이는 것은 영양학적 측면에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소량의 일반 빵이나 곡물은 고양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자주 이러한 종류의 음식을 먹이면 체중 증가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빵과 곡물에는 고양이의 심장과 눈 건강에 필수적인 타우린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합니다.

 

또한 마늘, 양파 또는 첨가물이 포함된 향이 첨가된 빵은 우리 고양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이런 종류의 빵은 먹지 못하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한 번쯤 고양이들이 실수로 먹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2. 치즈 및 유제품

많은 고양이들이 치즈나 우유 같은 유제품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즈는 고양이에게 특별히 독성이랄 것이 없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사실 유당 불내증이 있습니다.

 

다 자란 성인 고양이는 우유와 유제품에 들어 있는 유당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치즈를 먹거나 우유를 마시면 그 순간은 잘 먹을 수는 있지만 배탈, 설사 또는 기타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즈 같은 유제품류는 조금만 먹는다면 고양이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소화불량의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간식처럼 주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유제품에는 지방량이 높아 고양이의 비만이나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끔 간식으로 유제품을 제공하고 싶다면 고양이를 위해 특별히 제조된 락토프리나 산양유로 대체하여 급여해 주세요.

 

3. 참치(통조림 또는 신선)

참치는 대부분의 집사님들이 아시겠지만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가끔 처음 고양이를 키우거나 길고양이를 챙기는 초보집사님들이 사람이 먹는 참치 통조림이나 스팸 같은 통조림 햄을 급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량의 참치는 고양이에게 안전하지만 너무 많이 먹이는 것은 당연히 권장하지 않습니다.

 

참치 통조림은 기름이나 물에 담겨 포장되는 경우가 많으며 소금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는 고양이에게 결코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먹는 통조림 참치에는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부족합니다.

 

또한 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다량의 참치를 먹이면 수은 중독이나 영양 결핍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고양이가 실수로 먹었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캔 따는 소리에 고양이가 왔을 때는 먹지 못하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4. 감자와 고구마

삶거나 으깬 감자나 고구마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으며 소량이라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자에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고양이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빵과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은 고양이의 자연 식단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자주 먹으면 체중 증가 및 기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생감자와 감자 식물은 유해한 화학 물질인 솔라닌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 삶은 감자와 삶은 고구마는 즉각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고양이에게 영양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고양이 간식으로 급여하는 것은 역시 권장하지 않습니다.

 

5. 요리된 계란

익힌 계란은 훌륭한 단백질 식품으로써 고양이에게도 소량이라면 급여했을 때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부 고양이 사료들에는 계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계란이 고양이에게 항상 최상의 간식이 될 수만은 없습니다.

 

고양이에게 계란을 너무 많이 먹이면 지방과 칼로리가 과도하게 섭취되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날계란은 고양이와 인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살모넬라균과 같은 박테리아 오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고양이에게 달걀을 주고 싶다면 소금 같은 간을 하지 않고, 기름을 첨가하지 않고 항상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6. 땅콩버터

아침 식단에 빵과 함께 자주 먹는 땅콩버터. 저희 고양이도 제가 아침을 준비할 때마다 식탁 위에서 제가 빵에 버터를 바르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한 번은 날름 핥은 적도 있습니다. 이 땅콩버터는 고양이가 아주 소량으로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인간 음식이지만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해가 되는 독성은 없지만 땅콩버터에는 지방, 칼로리, 설탕 함량이 높아 고양이의 체중 증가와 잠재적인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땅콩버터에는 애완동물에게 매우 유해한 인공 감미료인 자일리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가 땅콩버터에 대해 호기심을 보인다면, 희귀한 간식으로 살짝 핥아도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주거나 고양이가 핥게 내버려 두는 것은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과일

과일은 집사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식탐이 많은 고양이가 과일을 먹을 때 와서 하나씩 물고 도망갈 때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는 고양이가 적당히 먹는다면 안전합니다.

 

그러나 과일에는 일반적으로 설탕 함량이 높아 고양이의 식단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인간과 같은 단맛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달콤한 맛을 즐기지는 않지만 일부 고양이들은 주인이 먹는 음식이나 과일을 조금씩 훔쳐 먹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작은 과일 조각을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자주 집사의 과일을 간식처럼 제공하거나 습관적으로 훔쳐가는 것을 내버려 두는 것은 고쳐야겠습니다.

 

또한 과일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필수 단백질과 지방을 전혀 제공하지 않으며 다량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포도나 건포도와 같은 일부 과일은 고양이에게는 물론 강아지에게도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영양가가 부족하고 잠재적인 건강 위험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급여하거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빵, 치즈, 참치, 익힌 계란과 같은 음식은 작은 양이라면 그렇게 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고양이가 성장하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탄수화물, 유제품, 단 맛이 나는 과일이 아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식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